February 2005 Arch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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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뜻 다른말
   · Paul Jeong-Gu Jei 제정구 선생님


2005.02.24. Thursday

목사님

미국에서 처음으로 나간 교회의 목사님.
간암으로 투병하시다 돌아가시다.
봉분없는 미국 묘지는 사방에서 볕도 잘 들더라.
연화동 산소는 괜찮은지 모르겠다

2005.02.14. Monday

Muhoga Chongchakji

무허가정착지. 달동네. 산동네. 삶터
Muhoga Chongchakji (settlement without permission) is the legal, technical term city planners use, who find it more convenient to look upon poor districts of Seoul as illegal rather than as traditional or alternative housing.

Taldongne and Sandongne (moon village) and (mountain village) are more poetic terms for the informal settlements which came into the city with the flood of rural migrants in the 1960s. These terms refer to the location of Seoul’s poor settlements, many of which were built on the steep hill-slopes and undevelopable hilltops throughout the city, where the moon was indeed a bit closer.

For more detail, see http://www.asiasource.org/asip/housinglanguage.cfm


2005.02.11. Friday

Greek

이 외계문자는 알파. 베타. 감마만 지나면 항상 잊어버린다.
필요할 때 마다 참고로 보기위해서 이곳에 올린다.



2005.02.06. Sunday

한뜻 다른말

1. 김수영전집, 산문, 민음사, 479-480쪽에서
장남에게 보낸 편지

준에게
지금 현대문학사에 와서 큰고모를 만나고 나서 한두 가지 느낀 점이 있어서 적어 보낸다.

1 고모의 말과 대조해 보니, 그동안에 -시험 준비하는 동안에 - 이틀 동안이나 밤을 새웠다고 하는데, 사실에 어긋나는 것 같으니 차후에는 그런 사소한 거짓말도 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잘 보았든 잘못 보았든 참말을 듣는 것이 좋지, 거짓말로 아무리 잘 보았다는 말을 들어도 아버지는 반갑지 않다. 오히려 화만 더 난다. 좌우간 평상시때 공부 좀 더 자율적으로 열심히 하고, 누구에게나 거짓말은(혹은 흐리터분한 말은) 일절 하지 않도록 수양을 쌓아라.

2 저고리에 단 배지에 대한 일. 아무리 생각해도 푸른빛 - 책받침을 오려 댄 - 밑받침을 댄 것은 좋지 않다. 학교에서도 보면 좋아하지 않으리라. 정 나사가 맞지 않거던 하얀빛 책받침을 구해서 오려 달거라 그렇지 않으면 하얀 헝겊을 밑에 받치도록 해라. 색깔이 있는 것은 피해라. 순경의 견장 같기도 하고 인상이 좋지 않다. 조그마한 일이니까 어떠랴 하지만, 그게 그런 게 아니다. 복장은 어디까지나 학교의 규칙대로 단정히 해라. 모자를 부디 꼬매 써라. 농구화도 앞이 떨어지거든 꼬매 신어라.

3 하모니카 연습을 한다고 그러던데, 고모 얘기를 들어보니 한번도 부는 것을 들어본 일이 없고, 하모니카가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모양인데 어찌 된 얘기냐? 이것도 실없는 말이었으면 반성해서 고쳐라.

4 버스 부디 조심하고 숲 속을 다닐 때면 뱀 조심해라

5 이것저것 종합해 보니 암만해도 오늘 용돈을 너무 허술히 내준 것 같은데 엄마한테 지청구 듣지 않게 절약해 써라

6 시험 성적 발표 되거든 정확하게 알려라

7 엄마 보고 가라 했는데, 왜 안 보고 갔느냐

8 마음 턱 놓고 학업에 열중하고 집의 일도 간간이 도와드려라

아버지
2. 함석헌 주석, 바가바드 기타, 한길사, 163-165쪽에서,
이 태고의 요가를 내 오늘 네게 전하노니 너는 나의 신자요 친구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장 지극한 비밀이니라.

라다크리슈난 - 스승은 자기가 어떤 새 가르침을 준다 하지 않고 옛날로부터 있어서 스승에게 제자로 전해 내려오는 오랜 전통, 곧 영원한 진라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고 한다. 가르침이란 오랫동안 잊어버려진 지식을 다시 새롭게 함이요, 재발견함이요, 다시 찾음이다. 고타마 붓다, 마하비라, 샹카라, 라마누자 같은 모든 위대한 스승들은 다 자기네는 다만 자기 전의 스승들이 가르친 것을 다시 선포하는 것이라고 함으로써 만족 하였다. [밀린다] (王問經)에는 불타가 다시 열어준 길은 예로부터 있는 것이 잃어졌던 것이라고 적혀 있다. 부처님이 고행자의 옷을 입고 손에 밥을 비는 바리를 들고 그 아버지 왕의 도성에 돌아온 것을 보고 그의 아버지가 "이것이 어쩐 일이냐?" 고 물었을때 그는 대답하기를 "아버지시여, 이것이 우리 족속의 습관입니다" 했다. 왕이 깜짝 놀라 "어떤 족속 말이냐?" 하니 부처는 대답하기를 이렇게 했다.

과거에 계셨던 모든 부처들 또 미래에 있을 모든 부처들
거기서 저는 왔사옵고, 그들의 한 바를 저도 또한 합니다.
지금 여기서 이루어지는 이 일은 전에도 그렇게 있었사오니
한 왕이 갑옷을 입고
자기 문에서 은자의 풀옷을 두른 태자 곧 자기 아들을 보옵니다.

위대한 스승들은 자기가 창시자라고 주장하는 일이 없이 자기네는 모든 가르침들을 판단한는 구경의 표준이 되는 태고의 진리를 조술(祖述)할 뿐이노라고 했다. 그 태고의 진리가 곧 모든 종교와 철학의 영원한 근원이 불멸의 철학(Philosophia prerennis, sanatana dharma)이다. 그것을 아우구스틴은 불러서 "만든 것이 아닌 지혜, 이 현재에 있으며 과거에 언제나 있었던 것같이 미래에도 언제나 있을 지혜 (wisdom that was not made, but it is at this present, as it hath ever been and so hall ever be)라고 이름지었다.

함석헌 - 공자는 "조술할 뿐이지 짓지 않는다 (述而不作) 했고, "대학(大學)의 길은 밝은 덕을 밝히는데 있으며, 씨알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는 데 있다"고 했다. 예수도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그러나 그것은 또 예로부터 있는 계명이라고 했고,율법은 한 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했으며, 자기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라 했다.

마하리시 마헤슈 요기 - 스승은 아르주나를 보고 이 '지극한 비밀'을 전해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두 가지로 말했다. "신자요, 내 친구"라고 했다. 또 요가도 두가지 성격으로 설명했다. "지극하고 비밀인 것", 비밀인 것은 친구에게만 줄 수 있다. 그러나 지극한 것은 오직 신자에게만 줄 수 있다. 신자는 스승에게 묻는 법이 없다. 크리슈나는 아르주나에게 물을 수 있는 자격을 주기 위해 자기의 친구라고 불렀다. 함석헌 -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보고 자기 친구라 했고, 예수가 마지막이 가까웠을 때 제자들을 보고 "너희가 나를 주(主)요 스승이라고 하지만 이제부터 내가 너희를 친구라 한다" 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3.雜感

한뜻 다른말

2005.02.05. Saturday

Paul Jeong-Gu Jei 제정구 선생님

제정구 (1944.03.01 - 1999.02.09) 


인물현대사 제정구 선생님편 보기
The Ramon Magsaysay Awardees (English)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
제정구 (1997), 신부와 벽돌공, 비전 21.
제정구 (2000), 가짐없는 큰 자유, 학고재 (신부와 벽돌공의 수정증보판?)
다음카페 - 제정구를 기억하는 사람들
제정구재단추진위원회-제정구를 생각하는 모임
천주교도시빈민회 (舊 천주교도시빈민사목협의회)
한국도시연구소 (舊 도시빈민연구소)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민주화운동관련자료 DB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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