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예수님이 커피를 드셨다면 13번째 제자는 아마도 Double Red Eye to go ....
그 다음이 월계관이나 엡솔룻이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월계관님은 작년 5월에 후배님 졸업 뒤풀이에서 뵙고 혼자 좋아라 하다가 남의 집 화장실에서 두어 시간 행방이 묘연해진 이후로 사이가 서먹해졌고, 이가 하나 빠진 완전무결님은 마지막으로 뵌 것이 마이애미 어느 호텔이었으니 두해도 더 된 것 같다. 두 분을 뵙지 않으니 '확인'의 고통과 '해장'의 번거로움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해서 좋기는 한데 빨간 눈님 뵈올 때 마다 송구스럽기도 하다. 언제 다른 두 분도 함께 봐야 하는데....
빨간 눈님은 해장에 조예가 깊고 오픈아이에 살고 계시는 커피에 에스프레소 투샷을 섞어 놓은 분이시다.
Panis angelicus, Beth Nielsen Chap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