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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Wednesday

2008년 12월 31일

1231_2008_.jpg




HarrisTeeter_081231.jpg


2008년 마지막 포스트를 올린다. 이른 아침에 장 보러 갔다가, 아침해를 만났다. 찍힌 것과 본 것이 차이가 두드러지는 뻥카지만 올해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다. 

마지막 포스트도 역시 먹는 이야기로 끝낼려고 한다.

당신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난 여전히 낙미애진,경박단소,중후장대 보다 오곡풍성이 더 좋게 들린다. 

먹는 양으로 치면 농부의 밥이고 (요즘 농부들은 많이 먹나 모르겠다), 밥이 보약이고, 세상일이 다 먹자고 하는일이라 생각한다. 

수년간 '지팔 지흔들기'로 이것 저것 많이 해 먹었다. 불편하고 귀찮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이젠 좀 현명하게 먹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난 가끔 밥 하기 귀찮을 뿐이고. 
가끔 누가 차려놓은 밥상에 입만 대고 싶을 뿐이고. 
하나 먹으면 배가 부르는 그런 약 없나 싶을 뿐이고. 





2008.12.30. Tuesday

블로그 오늘

Gaza_MASSACRE_by_Latuff2.jpg


그림은 http://latuff2.deviantart.com/ 에서

어제까지 희생자가 375명이 넘었다고 하던데....
이스라엘 개새끼들. 존나 실어.
가자.웨스트뱅크.이스라엘.팔레스타인.타임라인.
Gaza.Westbank,Israel.Palestine.Timeline.
골라서 구글에 서치하면 대략적인 역사적인 배경이 나올 것 입니다.
가끔 지도를 보아야 할때도 있는데, 위키에서 대략 확인하고
구글어스에서 지도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휴리스틱 한 듯 합니다.

세상의 제일 큰 거짓말-이스라엘의 만행을 보면서 from 박노자 글방

아, 나의 가자(Gaza)!  from 경계를넘어 (Imagination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Gaza, a History of Hardship and Struggle from Palestine Chronicle 가자에 대한 짧은 글.




표현의 자유가 눈 내리는 동네 캠페인. from capcold.net/blog/
그리고 [블로그 파업]  - 검정색 스킨.

자가증식블로그진 from 진보블로그

MB시대 네티즌생존백서 1.2.3 from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북극 그린란드 장남감 오리 실종 사건 from 조홍섭.물바람숲

대체복무 마다않는 이들을 기어이 범법자로 만들겠다는 것인가 from 참여연대평화군축센터

호질기의(護嫉忌醫)가 overshare를 만날 때 from 원용진의 미디어 이야기



아듀 ! 2008 BEST 12 !!  from 녹두장군의 식도락
당연히 가본 곳은 하나도 없지만, 마지막은 먹는 이야기로 끝내고 싶었다.
녹두장군의 식도락 블로그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군산' 이었다.



2008.12.28. Sunday

[2009년]

  2009-card.jpg



올해는 신분정리|호적정리 확실히 하고 꼭 연애하고 싶다. 그전에....
논문도 끝내고 졸업을 해야 하는 구나.
브라보! 



2008.12.27. Saturday

[또] 하드 날라갔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백업이 있어서 좀 덜 당황스럽지만 오후의 소일거리 치곤 좀 가혹하다. 외장 드라이브 들고, 학교에서 하드가 완전히 죽은 것을 확인하고, 노트북 챙기고, 세아아빠가 학교로 가져다 준 새 하드 디스크 달고, 이제 막 XP 설치부터 시작했다.

2008.12.26. Friday

[예이츠] 갯버들 정원에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황동규 옮김, 1916년 부활절, 솔, 20-21쪽.에서 옮김. 

갯버들 정원에서 

Down by the Salley Gardens

저 아래 갯버들 정원에서 애인과 나는 만났네.
그네는조그맣고 눈처럼 흰 발로 갯버들 정원을 지나갔네.
그네는 사랑을 편히 여기라고 말했어, 나무위에 자라는 잎같이.
그러나 나는 젊고 어리석어 그 말을 따르려 하지 않았네.
 

Down by the salley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She passed the salley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would not agree


강가 들판에서 애인과 나는 서 있었네. 
기울인 내 어깨에 그네는 눈 처럼 흰손을 얹었지. 
그네는 삶을 편히 여기라고 말했어, 둑 위에 자라는 풀같이.
그러나 나는 젊고 어리석어, 지금 눈물에 잠겨 있네. 


In a field by the river my love and I did stand,
And on my leaning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 
She bid me take life easy, as the grass grows on the weirs; 
But I was young and foolish, and now am full of tears.



*국어사전에 따르면, [그네] 
1 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2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 

** 노래 부르는 Ruth 는 Waltz for Ruth 에서의 바로 그 Ruth.
    그리고 기타는 Pat Metheny *^*


2008.12.26. Friday

[民謠] 查理海登, 仙南度河


동네에서 북쪽으로 몇 시간만 가면, "쉐난도우 리버~"가 있다고 한다. 오랜 시간동안 갈 기회를 만들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는 "대관절 무엇을 보고 올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전혀 없었기 때문인데, 영감님 목소리는 그 강의 언저리에 꼭 한번 다녀와야 할 이유가 있는 것 처럼 들린다. 근데. 그 강이 그 강 맞는감? 

Wiki: Oh Shenandoah
Flickr: Shenandoah

2008.12.25. Thursday

[NPR 라디오] Charlie Haden 컨츄리 음악으로 돌아오다.

Charlie Haden 의 팬이기도 하지만,
이번 앨범에는 당신이 직접 노래를! 부른 트랙이 있다고 해서 
며칠전에 Rambling Boy를 bmgmusic 에서 주문했는데 

"Haden sings "Oh Shenandoah," in his reedy, wispy, 71-year-old voice and bass as Metheny, Duncan, Douglas, and Barenberg accompany him; he nearly whispers this beautifully idiosyncratic set to a close, leaving the intertwined circles of bloodlines and musical heritage unbroken. Thom Jurek, All Music Guide"

오늘 NPR 프로그램에 Charlie Haden이 출연했네요. 
지금 듣고 있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도 한번 들어보세요. 

Charlie Haden Returns To Roots With Rambling Boy

 "Fresh Air from WHYY, December 25, 2008 - The jazz musician's new album is a departure from his usual style. But bassist Hadin grew up performing on his family's country music radio show. In Rambling Boy, Haden's family performs with him, including his son-in-law and actor Jack Black. Also making appearances are country music singers Vince Gill, Ricky Skaggs, and Roseanne Cash, as well as Elvis Costello, Bruce Hornsby, and Pat Metheny."

발매된 앨범과 관련해서 따로 웹사이트가 하나 있습니다. 
Charlie Haden Family and Friends

라디오 쥬크박스 계속 누르면 19번이 Shenandoah 이고,
파이어폭스 다운로드헬퍼 사용하면 mp3도 다운 가능한 듯. 



2008.12.25. Thursday

[BBC 라디오] 60년간의 유랑

Exile means to be away from one's home (i.e. city, state or country) while either being explicitly refused permission to return and/or being threatened by prison or death upon return.(wiki). 

이스라엘 건국 60주년 / 팔레스타인 60년간의 유랑.
팔레스타인을 떠난/떠나게 된 팔레스타인들의 인터뷰 인듯 합니다만. 
BBC 라디오 프로그램 입니다 (23min). 
아래 링크에 가셔서 가입철자 없이 그냥 들으시면 됩니다. 

Israel at 60
"There are more than 10 million Palestinians living around the world, more than half of whom are stateless. In this year when Israel has been marking its 60th anniversary many Palestinians have been reflecting on the event that for them meant exile. The 'naqba', or catastrophe, is how they describe the destruction of many of their villages and towns and their own dispersal following the creation of the state of Israel in 1948. For Assignment Paul Adams talks to four Palestinians in exile."


2008.12.25. Thursday

[성탄절] 항상 그렇듯 조용하다

forrestpark_2008Christmas.jpg


 

새벽에 출출해서 애린이네 집에서 챙겨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당연히 아침에 얼굴이 푸석하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집카 반납하러 나갔다.

온동네 다방도. 슈퍼도. 가게도 모두 문을 닫았다.
찾아 찾아 사무실 앞 주유소에서 유리병에 든 냉커피 한잔 마시고
약국에서 St.John's Wort. 구강 청정체 하나 사서 포리스트 극장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2008.12.24. Wednesday

사회편의시설

candle_biblechurch.jpg


샤워하고 김 서린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면 낯설어 하며 즐거워 한다. 
귀한 음식 대접받고, 그런 불온한 마음으로 동네에 있는 사회편의시설에 다녀왔다.



2008.12.24. Wednesday

[김의철] 江梅


From: http://www.youtube.com/watch?v=f6xz5YCSU-k

이름은 외로워 나비도 별님도 볼 뉘 없어 너 홀로 강가에 피었다 사라져 갈 이름이여 너를 찾아 헤매다 나의 외로움만 쌓이고 스러진 꽃잎을 찾으려고 등 뒤 해 지는 줄 몰랐네 불러도 대답은 간 데 없고 휘몰아치는 강바람만 말발굽 소리를 내며 말라버린 풀그루를 지나 단 한 번 미소를 줏으려고 그래서 네 이름은 강매라네 단 한 번 그 향기 그리워 그래 네 이름은 강매라네 밝아오는 아침 햇살에 수줍어 고개 숙인 그대여 님의 맘 다 타버려 재 되어 사라질 날 기다렸나 어제도 오늘도 동틀제면 너를 찾아 헤매었네 저녁해 먼산에 걸리어 외로움에 타버렸네 불러도 대답은 간데없고 휘몰아치는 강바람만 말발굽소리를 내며 말라버린 풀그루를 지나 단 한 번 미소를 줏으려고 그래서 네 이름은 강매라네 단 한 번 그 향기 그리워 그래 네 이름은 강매라네

저녁에 동네 교회 놀러가기전에. 

2008.12.23. Tuesday

[YouTube] 연말에 혼자 놀기

































2008.12.22. Monday

[삶에 감사하며]에 대처하는 한 가지 태도

'Gracias a la vida' . '삶에 감사해 '를 들어보았던 사람들은 아니 보아도 되는 포스트이니 
그냥 빽해서 왔던 길로 돌아가주시기를 바람. 

Xieyi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Anders Jormin 이라는 스웨덴 사람의 ECM 레이블 앨범 제목이다. 
지금 맹숭맹숭하게 들리는 음률이 베이스로 생각되는 악기로 연주한
Gracias a la vida 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삶에 감사해. 생에 감사해. 이다. 




노랫말과 노래를 만든 사람은  '비올레타 빠라'지만   
주로 듣게 되는 음악은 메르세데스 소사의 노래일 것이다. 

우선 지금 들리는 톱소리 같은 연주를 들으면서 
서남준, 월드뮤직:멀리서 들려오는 메아리,대원사, 273-274쪽
에서 옮긴 우리말 가사를 한번 훑어 보시기를 바란다.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나에게 준 두개의 밝은 별 그것을 열면 
흑과 백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으니까
높은 하늘 깊이 별들이 보이고
그리고 군중 속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네요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나에게 준 귀로 전부 새겨 넣게 되는 
밤과 낮의 귀뚜라미와 카나리아 소리
망치 소리와 물레방아 소리, 공사장 소리와 소낙비 소리
그리고 마음 깊이 사랑하는 상냥한 사람의 목소리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나에게 소리와 글자를 주어서 
내가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告)할 수 있는 언어를 주어서 
어머니 친구 형제 그리고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영혼의 길을 비춰 줄 빛을 주어서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두 발을 주어 걸을 수 있게 해주어서
덕택에 나는 거리나 진흙길을 걷고 
해변과 사막과 산과 벌판을 그리고 그이의 집, 그이의 거리 
또한 그이 집의 뜰을 걸을 수 있어서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힘차게 뛰는 심장을 주어서 
인간의 두뇌가 이룩한 성과를 보며 
선과 악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해주어서 
그이의 맑은 눈 깊은 곳에 내 시선이 가 닿게 해주어서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웃음을 주고 눈물을 주어서 덕분에 행복과 슬픔이 구별되고
그 두 개가 내가 노래를 만드는 재료
당신의 노래, 그것도 같은 노래, 모두의 노래
그것은 내 자신의 노래, 인생이여 고마워요. 




참말로 아름다운 가사. 시. 노래말이지 않은가? 

일단 정지
 

위에 나오는 음악은 무한반복으로 돌려 놓았으니 
아름다운 노랫말 다시 한번 음미해 보셔도 된다. 

아니면 바람구두님 서재에 있는 삶에 감사하며 포스트를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blog.aladdin.co.kr/windshoes/2423372
삶에 감사하며에 얽힌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아주 유익할 것 같다. 

다시 돌아왔다면 


우리말 가사로 감동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스페인어. 영어 옮겨 놓았다. 
모르는 사람들은 위해서 - 좌측은 스페인어 우측은 영어다. 
출처는 구글검색 첫번째 페이지 http://forum1.sewanee.edu/spanish/gracias.html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Thanks to life which has given me so much,
Me dio dos luceros que cuando los abro, It gave me two eyes that when I open them,
Perfecto distingo lo negro del blanco, I can distinguish perfectly black from white,
Y en el alto cielo su fondo estrellado, And in the high heaven its starry background,
Y en la multitudes el hombre que yo amo. And in the multitudes the man I love.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Thanks to life which has given me so much,
Me ha dado el sonido y el abecedario, It's given me sound and the alphabet,
Y con el las palabras que pienso y declaro, And with it the words that I think and declare,
Madre, amigo, hermano y luz alumbrando, Mother, friend, brother, and burning light,
La ruta del alma de el que estoy amando. The route of the sould of the one I am loving.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Thanks to life which has given me so much,
Me ha dado el oído que en todo su ancho, It's given me sound that in all its magnitude,
Graba noche y día grillos y canarios, Records night and day crickets and canaries,
Martillos, turbinas, ladridos, chubascos, Hammers, turbines, dogs' barks, storms,
Y la voz tan tierna de mi buen amado. And the voice so tender of my good beloved.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Thanks to life which has given me so much,
Me ha dado la marcha de mis pies cansados, It's given me the steps of my tired feet,
Con ellos anduve ciudades y charcos, With them I walked though cities and puddles,
Playas y desiertos, montañas y llanos, Beaches and deserts, mountains and plains,
Y la casa tuya, tu calle y tu patio. And your house, your street, and your patio.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Thanks to life which has given me so much,
Me ha dado la risa, me ha dado el llanto, It's given me laughter, it's given me tears,
Así yo distingo dicha de quebranto, Thereby I distinguish good fortune from ruin,
Los dos materiales que forman mi canto, `The two materials that make up my song,
Y el canto de ustedes que es mi propio canto. And the song of all of you that is my own song.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Thanks to life which has given me so much!


사실 스페인어 가사를 읽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나도 스페인어가 까막눈이지만 스페인어 가사를 적어 놓은 이유가 있다. 
노래는 몰라도 무조건 따라 불러야 한다. 뭐 그런말 있지 않은가. 
노래는 들음이 아니라 함께 부름이어야 한다. 그러니 
최소한 따라부르지는 못해도 흥얼거리면 더 좋지 않겠는가. 
그런 마음을 조금만 가지고 이제 위에 나오는 귀신소리는 멈추고 
아래의 유투브 영상을 플레이 해야 한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유투브 영상에 나오는 자막을 보면서 절대 따라 부를 수 없다.
그러니 쏘사가 그렇게 생겼구나만 파악하고 위에 스페인어 가사를 보기 위해
위로 스크롤을 해야 한다. 그럼 한결 괜찮다. 

그래도 여전히 따라 부르기 힘들다. 그냥 글자 그대로 읽으면 싱크률 상당히 떨어진다. 
우선 단어 가장 앞에 붙는 b와 v 발음에 차이가 없이 b 발음이다. 태권 '비' 처럼 아랫입술 살짝 
깨물 필요가 없다. 그리고 h 는 묵음이다. t는 ㄸ의 발음에 가깝고.....
하여간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으로 처리하시기를 바란다. 
난 구글에 "스페인어 발음" 이라고 쳐서 나오는 사이트 첫번째 페이지에서 도움을 받았다. 

쪽 팔리지만 제일 좋은 방법이 있기는 있다. 
근처에 있는 이면지 뒤에 들리는 대로 쓰는 방법이다. 
옛날 기억도 새록새록 나게 만드는 방법이지만 동시에 
내가 지금 뭐 하는 짓이지 하는 자기환멸을 가져오는 방법이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언젠가 

위에 설명한 방법으로 Gracias a la vida 를 열심히 따라 부른적이 있다.
그리고 한동한 그러지 않았다.  

이베이를 통해 빠라의 LP는 우루과이에서(^^), 쏘사의 LP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구입해서 듣고, 닦고, 듣고 또 닦고 하기도 했다.  그것도 한동안 듣지 않았다.   

이유를 잘 모르다가. 귀신 소리 같은 저 연주곡 들으면서 '그래서 그랬나' 했다.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인생이여 고마워요

저 말이 가볍게 다가오느냐 무겁게 다가오느냐의 차이 아니겠느냐. 말이다. 
겨울밤엔 내가 나를 만나는 행운이 있으면 한다. 그리고 모두에게. 

삶에 감사하며, 
메리크리스마스. 

p.s 진짜로 이면지에 적어서 따라 부를 필요 없어요. ^^ 



2008.12.21. Sunday

쪼글쪼글

Camellia_leaves.jpg



사실은 어제 동백나무 푯말을 보고도 몰라서 집에 와서 사전을 찾고 난 다음에야 동백인지 알았다. 
착각이었는지, 유도화 꽃잎으로 알고 떨어진 꽃잎을 조금 주워 담았다.  

손끝 피부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가을이고, 지금처럼 쪼글쪼글해지고 맨들맨들 빨갛게 되면 겨울이다. 
어릴때는 바세린, 없으면 가끔은 안티푸라민, 지금은 존슨즈 베이비 오일 젤 사용하고 있고,
지금 책상 앞에 2통, 두군데의 사무실 책상 서랍에 하나씩 들어 있다. 

개발에 땀내는 한가지 방법은 커피 한잔 진하게 마시고 오일을 바르는 것인데,
마치 해장국에 속 풀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하여 난 쪼글쪼글해지는 가을.겨울보다 촉촉하거나 축축한 봄과 여름이 좋다. 



2008.12.20. Saturday

동네 한바퀴



인증샷. 며칠째 이발을 해야 하나. 묶어야 하나 고민했다.



윗머리는 지구전 혹은 백병전, 옆.뒷머리는 속도전이다. 
아침까지 잠 못잔 김에 일찌감치 나왔다.
뽀샤시 하게  한번 해 볼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올린다. 



미장원이 문을 열기까지는 아마 한두시간쯤 남았기에, 담배도 하나 사고, 카보로까지 산책에 나섰다. 
나무가 지붕위를 넘지 않는다는 대한민국의 풍수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몇해전 겨울, 비가 오고 바로 어는 바람에 나무들이 가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서 며칠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적도 있다. 



뉴먼 가톨릭센터 앞 버스정류장이다.

나무는 수직적이고, 길은 수평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나무는 한군데에 붙박여 있는 안정성의 상징이다. 반면에 길은 순환의 도구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언덕. 숲. 집들뿐만 아니라 강이나 철길 따위의 풍경을 바라보면, 우리는 풍경이 이루고 있는 조화라는 것이 한군데 머물러 있는 덩어리들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길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미셀 트루니에, 나무와 길

저 팽팽한 전기줄이 없다면 과연 저 머리 풀어헤진 나무들이 과히 안정적으로 보일까 싶다. 
길이 소통일까? 전기줄이 소통일까? 아는 여자.에서 나왔던 그 이야기에 한표 던진다. 
난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일부인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음. 전기줄 없는 길은 두렵단 이야기다.  

 


이 길의 좌측통로는 내가 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길이다.  오늘은 그길로 가지 않고 오른쪽 샛길로 빠져서 걸었다. 
담배를 사야했기 때문이다. 



오른쪽 샛길로 빠지면 동네에서 가장 큰 도로가 나온다. 4차선 !!! 
오른쪽으로 길로 한번 더 빠져서 팔러먼트 라이트 한갑을 샀다. 
이 길 끝까지 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카보로다. 
사진에는 괜히 까마득하게 보이는데, 아무 생각없이 광각으로 찍어서 그렇다. 



시간이 어중간해서 카보로 아름다운가게로 향했다. 
못미처에 있는 히스패닉 가게에서 나온 사람들이 앞으로 막 지나치는데 찍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먼발치에서 겨우 한장 찍었다. 뭘 찍을려고 했을까 생각해 봤는데, 토요일 이른 아침에 꽃.
뭐 그런 쉽게 보이지 않는것. 하여간 사진은 엄청 크롭이다. 




이 가게는 분기별에 한번 정도 일본 오차캔 사 먹는, 대만 아줌마가 주인인 동양장이다. 
이젠 기억할만도 한데 가면 항상 묻는다. "한국에서 왔니?"
그래도 뉴욕에서 아줌마 친구가 만들어서 판매한다는 김치는 절대로 안  사 먹는다. 




아마 올해 두번째 이발이지 싶다. 미국 미장원에서 중국언니가 잘라주었다. 
잠이 쏟아지는 얼굴이다. 뒤로 넘긴 머리는 무스나 젤이 아니라, 그냥 안마른 머리다.
머리 감고 수건도 안주고 바로 돈 받고 내보낸 그 언니 덕분. 




동네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 길로 들어섰다. 제일 큰 나무 아래에 섰다. 작년 2-3월 정도에 찍은 나무의 크기는 대략 이 정도




흔히 보이는 풍경이라고 해야하나 셋팅이라고 해야하나. 1주차. 1나무. 




조금 아래로 내려가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벤티. 2불 3전. 스타벅스 커피 한잔이 오늘의 동행이다. 난 스타벅스에 인이 박힌 것이 틀림없다. 
집에 가서 밥이나 좀 먹을까 하고 버스 기다렸는데, 오늘은 집 쪽으로 가는 버스는 없다고 한다.  

 


계획을 바꾸어, 길 건너편 빌딩 4층에 있는 사무실에 잠시 들러서 다른 계획을 모색했다. 



집카다. 

둑 대학이 있는 더램으로 향했다. 
빨간 원안에 있는 건물은 그 이름에서 아우라를 마구 발산하는 근동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한 20층 될라나. 
빌딩 이름은 세계무역센타.



보병에서 가장 큰 박격포인 4.2인치. 포병 105미리 자주포 보다 큰 구경의 포다. 
명색은 예비역 4.2인치 화력지휘센터 장교인데, 나 길치다. 독도법도 꽝이고 가장 치명적으로 절대 남에게 길을 묻지 않는다.
듀크대학안의 듀크가든 (정원치곤 좀 크다)에 한두번 온것도 아닌데, 정상적 소요시간보다 3배 이상 걸려서 도착했다.  



동백이라고 한다. 히에마리스 동백(Camellia x hiemalis). 




흔히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 호랑가시나무 (Holly) 




넓은 잎을 가진 매그놀리아. 




우리나라에서는 메타세콰이어라 부른다고 하는데 뭔가 좀 미진한데.->  나무 엎 Dawn Redwood 설명



돌아 나오는 길에 여기 저기 서 있던 대나무들. 



다들 뭔가 비슷한 것 같은데도, 고향에서 보던 그 대나무는 아닌 것 같고. 









결국 마지막은 먹는 걸로. 
사태살. 목살. 바나나. 오렌지. 
고구마. 어묵. 참치. 단무지. 우동. 콩자반. 
아 그리고. 
청바지 2. 

이상 오랜만 동네 투어 끝. 



2008.12.19. Friday

Invited this night

Convidando está la noche (Guaracha)
Juan García de Zéspedes (c1619-1678). Mexican

여기에 있는 글에 따르면, During the 17th century, popular street music and dances became fashionable in high society. Composers in Spain and in the New World employed to a great extent these vivacious rhythms and dance energies in their villancicos/비얀시코. Zéspedes’ lively composition, Convidando está la noche, drawing heavily on secular origins and influences in both text and style, is a guaracha/과라차, an early form of peasant street music with satirical lyric with origins in Spain and dance patterns of African origin. The poetic form of the Spanish and New World villancico is that of an estribillo/에스뜨리비요/후렴 (or refrain) and coplas/코플라/가사 (verses). In Convidando está la noche the form is reversed.The first part, the juguete which acts as the verse (coplas). The second part, the estribillo (refrain) is the guaracha.


(Juguete)
Convidando está la noche
Aquí de músicas varias
al recién nacido infante
canten tiernas alabanzas.

(Guaracha)
¡Ay, que me abraso, ay!
divino dueño, ay!
en la hermosura, ay!
de tus ojuelos, ¡ay!

¡Ay, cómo llueven, ay!
siendo luceros, ay!
Rayos de gloria, ay!
Rayos de fuego, ¡ay!

¡Ay que la gloria ay!
del Portaliño, ay!
ya viste rayos, ay!
si arrojayalos, ¡ay!

¡Ay, que se madre, ay!
como en su espero, ay!
mira en su luciencia, ay!
sus crecimientos, ¡ay!

(Juguete)
Alegres cuando festivas
unas hermosas zagales
con novedad entonaron
juguetes por la guaracha.

(Guaracha)
¡En la guaracha, ay!
le festinemos, ay!
mientras el niño, ay!
se rinde al sueño ¡ay!

¡Toquen y bailen, ay!
porque tenemos, ay!
fuego en la nieve, ay!
nieve en el fuego, ¡ay!

¡Pero el chicote, ay!
a un mismo tiempo, ay!
llora y se ríe, ay!
qué dos extremos, ¡ay!

¡Paz a los hombres, ay!
dan de los cielos, ay!
a Dios las gracias, ay!
porque callemos, ¡ay!

Inviting is the night.
Here several musicians
to the newborn infant
sing tender praises.


Oh, how I burn, oh!
divine master, oh!
in the beauty, oh!
of your bright eyes, oh!

Oh, how do they rain, oh!
as though they are bright stars, oh! 
rays of glory, oh!
rays of fire, oh!

Oh what glory oh!
of the beautiful little manger, oh!
rays shining all around, oh!
even as it shoots ice, oh!

Oh, how his mother, oh!
in such anticipation, oh!
watches his light, oh!
as it grows, oh!


How happy and festive,
some beautiful shepherd girls
intone a new style of
juguetes for the guaracha.


In the guaracha, oh!
we amuse him, oh!
while the baby boy , oh!
yields to dreams, oh!

Play and dance, oh!
because we have, oh!
fire in the snow, oh!
snow in the fire, oh!

But the little guy, oh!
at same time, oh!
cries and laughs, oh!
what two extremes, oh!

Peace to men, oh!
is given from heaven, oh!
to God be thanks, oh!
because we may be at peace, oh!


이 노래는 종규가 빈첸시오에게 주는 성탄선물이다. 



2008.12.19. Friday

블로그 오늘

  Street_BJ.jpg  
1. 탐욕과 부패 from foog.com

2. 갈릴리 예수, 교리예수  from 규항넷

3. 쫓겨가는 1급공무원, 그들은 누구인가  from 탐인

4. 킹왕짱 쉬운 경제이야기 from 새사연

5. The White Album' 40 Years Later from NPR 

6. 황지우  -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고향  from 바람구두. 풍소헌

7. ‘4대 강 살리기’ 질풍노도처럼 흘러 어디로 from  조홍섭.물바람숲 

8. 이서우, 노희경 작가를 직접 인터뷰하다! from  김여진.무조건행복

9. 김원중 5집 -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 from  가수.김원중

10. The year 2008 in photographs from Boston.com



2008.12.18. Thursday

존경받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1주년을 꼭 기억하기 위하여

200812181441196561.jpg


사진출처: 국민과 함께 하는  한나라당

이 노래를 들으면 항상 당신 생각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그간 일 열심히 하시느라 수고하셨으니 좀 주무시면서 쉬이 하세요. 

we're taught that after the war the nazis vanished without a trace but batallions of fascists still dream of a master race the history books they tell of their defeat in 45 why did they all come out of the woodwork on the day the nazi died they say the prisoner of spandau was a symbol of defeat whilst hess remained imprisoned then the fascists they were beat so the promise of an aryan world would never materialize so why did they all come out of the woodwork on the day the nazi died the world is ridden by maggots the maggots are getting fat they're making a tasty meal of all the bosses and bureacrats they're taking over the board rooms and they're fat and full of pride and they all came out of the woodwork on the day the nazi died so if you meet with these historians i'll tell you what to say tell them that the nazis never really went away they're out there burning houses down and they're peddling racist lies and we'll never rest again until every nazi dies (chumbawamba, on the day the Nazi died, uneasy listening, 2001)


*



2008.12.16. Tuesday

세상에 궁상스런 포스트는 없다. 다만

자기검열의 포스트만 존재할 뿐. 

  Clementine_20081216.jpg


먹는 이야기는 자기검열을 가장 손쉽게 벗어날 수 있는 포스트다. 

올 겨울 처음 먹어보는 밀감이 참 맛있었다. 라고 쓰면 우리 부모가 괜히 걱정 할 듯 하니 오늘 먹은 밀감은 참 맛있었다. 이렇게 써야한다. 그래도 천지삐까리 수두룩빽빽 맛난것 쉬이 먹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궁상스럽겠지만...... 블로그는 온전한 일기장이 되지 못한다. 



2008.12.15. Monday

아침저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아침.  NS 버스 정류장 

NS-BUSSTOP1.jpg

 뉴욕타임즈 신문 1부: 1불 25전 (일요판: 5불), 동네신문 (헤럴드선, 뉴스&옵저버) 1부: 50전 (일요판: 1불 50전) 


저녁. RU 버스 정류장 
RU_Busstop.jpg



사무실에 가는 날엔 항상 저 나무 밑이다.  Unite! smokers.  


밤 : U 버스 

busU.jpg



저녁 시간에 버스는 아무도 없다. 한 사람도 반가운 겨울 저녁. 



2008.12.15. Monday

[토마스] 그 굿 나잇 속으로 온순히 가지 마십시오

토마스, 이상섭 옮김 (1999), 시월의 시, 민음사, 142-145 에서 옮김.


그 굿 나잇 속으로 온순히 가지 마십시오 
늙은 나이는 날 저물 때 열내고 몸부림쳐야지요. 
빛의 소멸에 분노, 분노하십시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똑똑한 이들은 끝장에 이르러 어둠이 마땅하다 알지만, 
자기네 말로써 번개를 가르지 못한 까닭에,
그 굿 나잇 속으로 온순히 가지 않아요,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착한 이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난 후 
자기네의 연약한 행적이 푸른 포구에서
얼마나 빛나게 춤추었을지 억울해 울면서, 
빛의 소멸에 분노, 분노 합니다.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달아나는 해를 붙잡고 노래한 사나운 이들은, 
섭섭히 해를 보내 준 걸 뒤늦게 알고 
그 굿 나잇 속으로 온순히 가지 않아요.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죽음이 가까운 심각한 이들은 
눈멀게 하는 시각으로, 멀은 눈도 유성처럼 불타고 명랑할 수 있음을 깨닫고,
빛의 소멸에 분노, 분노합니다.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그리고 당신 내 아버지, 그 슬픈 높이에서
이제 제발 맹렬한 눈물로 나를 저주, 축복하십시오
그 굿 나잇 속으로 온순히 가지 마십시오.
빛의 소멸에 분노, 분노하십시오.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My father,however, may rest in peace.
12월 15일, 선친 생전 생신


2008.12.14. Sunday

Todo Cambia (Everything changes)

한글 번역의 출처는 여기
피상적인 것도
심오한 것도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한다
세월이 지날수록 기후도 변하고
양치기도 양떼를 바꾸고
그렇게 모든 것이 변하듯
내가 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

가장 섬세한 보석도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빛을 잃고
작은 새도 둥지를 바꾸며
연인의 감정도 변한다
걸어가는 이가 목적지를 바꾸고
그것이 고통을 주더라도
그렇게 모든 것이 변하듯
내가 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밤이 계속되는 동안
태양의 궤도가 변하고
식물들도 봄이 되면
초록으로 변한다
동물들은 털갈이를 하고
노인들의 머리색도 변하고
그렇게 모든 것이 변하듯
내가 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

하지만 아무리 멀리 있더라도
내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내 조국과 민족의 고통과 그에 대한 기억,
그리고 그들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어제 변한 것은
내일에도 변해야 한다
이 먼 땅에서
내가 변한 것처럼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2008.12.13. Saturday

빨래는 두달에 한번씩인가

Vendingmachine_KFBS.jpg

내가 아는 유일한 동네 커피 자판기 (500원 혹은 1000원), KFBS, UNC-CH


내의. 양말은 세면대에서 손빨래하면서 지나갔는데......
살펴보니 오늘은 10월 11일 이후로 처음 하는 큰 빨래다.
아주 더럽다. 이 생활.



2008.12.12. Friday

김장김치를 얻어 자시다

kimchi_2008_12_12.jpg

 

애린네에서 김치 주셔서 저녁밥 맛있게 먹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배 꺼지기 전에 빨리 자야겠다.



2008.12.09. Tuesday

내가 사는 세상

coldecases1963_2007.jpgCold Case. 미결사건을 이렇게 부른다.
아침신문에서 본 내용은; CSI와 같은 첨단 과학수사기법이 미제사건을 손쉽게 해결해 줄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풀지 못한 범죄는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림에서 보듯 해결된 살인범죄는 %대비 감소 추세다. 왜? 과거의 살인이 원한관계나 가족, 친구와 같은 면식범의 소행이었다면, 근래의 살인은 조직적인 양상을 띄면서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에게 행해지는 범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고 아무생각없이 이어폰 집어 넣고 영어 공부하기 좋다는 BBC 월드뉴스를 듣는다. 뭄바이, 일본 경기 침체, 소니 대량 해고, 소말리아 해적선. 리포터들은 자국의 액센트가 듬뿍 실린 영어로 소식을 전한다. 오늘, 뉴스는 사람들에게 공포를 조장하거나, 세상의 비참을 드러낼 뿐이다. 사람들은 분노하지 않는다. 거듭되는 무기력에 관심을 점점 두지 않을 뿐...... BBC 월드 뉴스를 보면 제국은 여전히 깃발을 내리고 싶어하지 않는것이 분명하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그.사.세] 보는 날이다. 어제는 [폐허]가 등장 했다. 10년 전이었다면, 그 구절에 동감했을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하지만 세월이 꽤 흐른 지금 나의 입장은 이렇다 "나를 위한 나의 자기헌신"은 사람을, 사람과 사람을 폐허로 만들지 않는다. "졸렬한 결말"을 피하기 위한 여행의 끝이 결국 "졸렬한 결말"이듯 폐허는 자기애는 충만하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예정된 길이다. 그 드라마를 지켜보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생겼다.

출근해서 앞 슈퍼마켓에 들러 크리스피 크림 도넛 3개, 커피 한잔, 바나나 두쪽, 감자 샐러드 1인분 사면 4불 50전이다. 아점으로 먹기에는 가격도 괜찮고 속도 든든한 편이다. 점심시간 지나고 찌푸드드해서 앞 양과자점에서 레드아이(커피에 에스프레소 투샷) 한잔 3불 15전에 사서 들어왔다.

끝은 항상 먹는 이야기다.


2008.12.07. Sunday

[1969.net] 2008년 한해

2007년 12월



2007년 연말, 2008년 신년 인사는 이렇게 시작했다.
· 가고 오는 한해를 보내고 맞이 함.      12/12/2007  
  
건물 주변에서도 담배 피지 말라고 했다.
· Effective Jan. 1, 2008      12/16/2007  

georgetown_rest.jpg

@ Georgetown 대학

1월


후배 학회 가는데 그냥 같이 다녀왔고, 촌놈 Tuck & Patti 공연에 감동 받았고
가는 길에 과속해서 결국 나중에 버지니아 코트에 400불 벌금으로 냈다.
· 미국 수도에 잠시 다녀 왔습니다.      01/21/2008  (13)   

유이하게 membership을 가지고 있던 단체에서 탈퇴했다. 왜?!
· 철새      02/03/2008  (2)  


OldLove_LYH_1.jpg

2월

사람들은 광화문에 안타까움을.
· 장소 기억 애착      02/13/2008  (2)   

그래 나 노빠다.
·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02/24/2008

3월

진짜 이러고 있었고, 
· 이러고 있다.      03/07/2008  (3)   


sky_rain.jpg

4월

방에 앉아 창문만 바라보고 있었고,
가끔씩 글 남겨주시는 분들이 참 고마웠다. 흐흐..
· 오후엔 비      04/27/2008  (6)   



김용민의 그림마당 - [6월 25일] '뼈저린 반성과 공안정국'

 6월 -7월

쥐박이.아고라.아프리카.
아마 올해의 말은 "빛이 어둠을 이길수 없다" VS. "촛불 누구 돈으로 샀는지 알아봐"
· 기 도      06/29/2008    
· 최호철 - 2008년 촛불 대행진      07/04/2008
· 신부님. 스님 말씀      07/05/2008     
· 홍성담 - 촛불      07/05/2008  

여름엔 참 열심히 걸었다.
· 걷기      07/18/2008    

아마 기분이 몹시.아주.별로.그냥 좋지 않았던 날.  
· 쉽다      07/23/2008

군바리들 덕분에 썩은 미소.
· 부탁      07/31/2008     

adidas_walk.jpg



8월 

저녁시간에 가끔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는 것에 괜히 격분해서 
cafe24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는 이유말고는 장점이 별로 없는
dreamhost로 호스팅을 옮기고, iam1969.com은 어떻게 옮기는지 몰라서 
공짜로 받은 iam1969.net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옮기지?)

우리 재훈이가 보내준 소포 때문에 고맙고 미안했고,
· 뭐 이런걸 다.       08/11/2008  

구독하는 블로그나 홈페이지 글 중에서 돌려보면 좋을 것 같은 글들을 가끔식 포스팅 하기 시작.
블로그 오늘

글자가 횡대로 줄 서 있는 책들은 부담 스러워 그림으로 되어 있는 책만 봤다. 
· 빌려 드려요       08/20/2008  최규석.
· 조 사코, 팔레스타인       09/08/2008 소리내어 읽어보면 더 재미있던,
· 마르잔 사트라피, 페르세폴리스      09/11/2008 영화보다 책이 더 좋았던    
· theme. piano. gw.       10/05/2008  책보다 영화가 더 좋았던    


9월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선물 받다. 나 받는것 좋아한다.
Thank you for the music

챨리 헤이든이 또 왔다. 그걸로 족했다.
· Not in Our Name - Liberation Music Orchestra      09/26/2008     

10월

안병무 평전을 읽고 몇가지의 책을 같이 둘러 보다.
· 궁금       10/03/2008

길가에서 담배 피다가 학교 신문에 두줄 실렸다.
· 이건 뭥미???      10/27/2008  (2)


081106_clothes_memory.jpg

11월

옷은 그냥 옷이 아니라, 영혼이 깃들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선물이 그렇다고 하지 않나.
· 아 더버라.      11/06/2008 

보통은 기일을 핑계삼아 뭐라도 만들어서 먹곤 했는데 일하는데 치인 하루였다. 
· 생일. 11/19/2008


kimchi_2008_12_12.jpg

12월

~ing.
날씨도 춥고 싸돌아 다닐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컴퓨터에 있는 사진들과 
음악만 올리고 있는 중. 


블로그에 올렸던 음악중에 하나씩 골라 봤습니다.

12월
지렁이

11월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것은 아닌 달
또 기다리는 편지

10월
Landslide

9월
Haden

8월
순례자

7월
Hang on Little Tomato

5월
500 Miles

3월
My Road
Many Rivers to Cross

2월
Over the Rainbow

1월
One for All
My Oklahoma Home

2007년 12월
あの素晴しい愛をもう一度
悲しくてやりきれない



2008.12.06. Saturday

同氣

사진첩에 있던 옛날 사진 몇장 스캔했다.
모두 건강하기를.

2008.12.04. Thursday

[황인숙] 꿈같이 산다, 죽은 이들은

하늘에 계신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보내는 연말인사는 이것으로 대신하자.

recycle_grave_2006.jpg


꿈같이 산다, 죽은 이들은

황인숙


죽은 이들은 산 사람들의 꿈에서 산다.
먹고, 웃고, 치장하고, 잠자고
산다.
노래하고, 투정하고, 한숨쉬면서,
없는 유산, 분배도 하면서.

내 머리통을 거주지로 삼은
죽은 이들이여,
행복하게 사시라




2008.12.02. Tuesday

블로그 오늘

가톨릭 교회와 평화/반전 문제 @ 박노자 글방
촛불과 지식인들 1, 2, 2.5, 그리고 몇 개의 글들  스크랩 @ 새벽길의 그냥그저그래 5-1
外道 / 동해구東海口 유람 @ 지리산닷컴, 지리산편지, 큰산아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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