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12 Arch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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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3. Monday

답글이 너무 늦었어요. 그래서.

미연씨. 오랜만이예요.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마리 선생님 한테는 지난 여름 이후로 또 소식을 전하지 못해서 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뵈었군요. 보통 SSWR 잘 안가시는 양반인데. 리셉션에서 본 사람은 '킴' 어쩌구 였나 보지요? 호호. 한국 상황은 녹녹치 않으나, 고향에 있으니 낯익은 것들이라 편하면서도 불편한 어정쩡함이 이어지고 있어요. 충권씨는 서울과 학회에서 한 두어번 만났고, 영훈이는 지난 학기 경북대에서 사이좋게 3과목씩 강의하는 바람에 자주 봤어요. 두분 건강은 어떤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언제 한번 뵈어야 하는데. 사실. 이주연씨도 한번 찾아 뵈어야 하는데. 한번 만나지 못했어요. 그러고 보니 인간 노릇 못하고 사는건 여기도 마찬가지 인듯 해요. 미국에서 잡을 잡던, 한국에서 직장을 구하던, 다 잘 될거라 생각하고 성원할께요. 잘 지내시고....모두에게 행운을 빕니다. 저도. .....축 새해.



2012.01.17. Tuesday

공간박스 10개

한켠에 공간박스 10개를 쌓았다. 

seoya2nd-1.jpg



2012.01.16. Monday

공간박스와 CD장

HDF 삼나무 24mm 공간박스와 나무노리 6단 CD

 



2012.01.14. Saturday

The noble face

 

Tuck & Patti,  Love Flows Like a River



2012.01.13. Friday

우울한 스터디 모임

그외, 김우창 성찰, 기획회의 311호,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 1.3.4.5



2012.01.13. Friday

자다가 일어나서 음악을 듣는다. 몇개.

쓸쓸한 사람 (한돌 시.곡)

원곡자 한돌이나 신형원 보다 훨씬 호소력 있게 들린다. 생짜배기라 그런가?

머물고 싶은 삶을 찾아서 나는 방랑의 길을 떠나가지만 떠도는 것은 아니라네
나에게도 머물고 싶던 아름다운 날들이 있었지만은 다 지나버린 세월이네
사랑이 있을 땐 꿈이 흩날리더니 꿈이 머물렀을 땐 사랑이 손짓해
그러다가 꿈마저 사라지면은 나는 다시 방랑의 길을
누구나 떠나는 삶은 빈들판에 풀잎처럼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머물 수는 없네

오늘도 술 한잔에 밤은 깊어만가고 외로움은 쌓이고 또 다른 아침이 오겠네
길은 멀어도 가기는 가야지 여기서 이대로 머물 수는 없네
가노라면 아름다운 노래가 있는 내가 쉴 곳이 있겠지
떠나는 것은 기다림이라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면서
푸른 하늘 기다려본다

연애시절 (안도현 시, 김현성 곡)

http://iam1969.net/data/MorningGlory_Loveaffair_YeonAaeSiJul.mp3

연애 시절
그때가 좋았는가
들녘에서도 바닷가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이 세상에 오직 두 사람만 있던 시절
사시사철 바라보는 곳마다 진달래 붉게 피고
비가 왔다 하면 억수비
눈이 내렸다 하면 폭설
오도가도 못하고, 가만있지는 더욱 못하고
길거리에서 찻집에서 자취방에서
쓸쓸하고 높던 연애
그때가 좋았는가
연애 시절아, 너를 부르다가
나는 등짝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 같다
무릇 연애란 사람을 생각하는 것이기에
문득 문득 사람이 사람을 벗어버리고
아아, 어린 늑대가 되어 마음을 숨기고
여우가 되어 꼬리를 숨기고
바람 부는 곳에서 오랜 동안 흑흑 울고 싶은 것이기에
연애 시절아, 그날은 가도
두 사람은 남아 있다
우리가 서로 주고 싶은 것이 많아서
오늘도 밤하늘에는 별이 뜬다
연애 시절아, 그것 봐라
사랑은 쓰러진 그리움이 아니라
시시각각 다가오는 증기기관차 아니냐
그리하여 우리 살아 있을 동안
삶이란 끝끝내 연애 아니냐
연애 연애 연애아니냐
http://napal.co.kr/concert/2003_12/movie/3.asf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by 빛과 소금)

http://iam1969.net/data/LightandSalt_LettertoYou_64.mp3

이렇게 우린 멀리 있지만
그대의 모습 그릴 수 있어
저 밤 하늘에 우연히 그대의 모습이
내 맘을 적시고 멀리 사라져
나 그대와 함께 있을 땐 난 알 수 없었지
무엇이 내게 소중한 것인지
언제나 그대와 있을 땐 난 깨닫지 못했지
내 삶의 의미를
내 마음속의 장미보다 더 귀한 그대는
내 기억속에 영원히 남으리
나 그대와 함께 있을 땐 난 알수 없었지
무엇이 내게 소중한 것인지
언제나 그대와 있을 땐 난 깨닫지 못했지
내 삶의 의미를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면
모든 걸 이해할 것만 같아
나 그대 위해 모든 것 다 바칠 수 있어
오늘 밤도 두손 모아 기도해
오늘 밤도 두손 모아 기도해

 

샴푸의 요정 (by 빛과 소금)

http://www.iam1969.net/data/LightandSalt_NymphofShampoo.mp3

네모난 화면 헤치며 살며시 다가와
은빛의 환상 심어준 그녀는
나만의 작은 요~정
이른 아침 안개처럼 내게로 다가와
너울거리는 긴 머리 부드런 미소로 속삭이네
그녀만 보면 외롭지 않아 슬픈 마음도 멀리 사라져
그녀는 나의 샴푸의 요정 이제는 너를 사랑할꺼야

멀리서 나 홀로 바라보던 그녀는 언제나 나의 꿈

그녀만 보면 외롭지않아 슬픈 마음도 멀리 사라져
그녀는 나의 샴푸의 요정 언제나 너를 사랑할꺼야



2012.01.13. Friday

Endogeneity: An inconvenient truth, by John Antonakis

http://www.youtube.com/watch?v=CCiIfjm8qjw&feature=player_embedded



2012.01.12. Thursday

가야산 해인사

 

 



2012.01.12. Thursday

Back to Basic

 



2012.01.10. Tuesday

100점을 넘으면 A+를 받을 수 있습니다.

흥부네집, 복덩어리, 식빵맨, 뿅뿅뿅, 비눗방울, Skeargaard, 복숭아, 맑은뒤흐림, 영상수로, 코코미, Twinus, RIA, 니나노, Fuser, 바쁜여자는 A+를 받아갔고 그 점수는 각각 123, 121,119,114,114,110,110,109,109,108,108,108,107,103,100 이었다. 물론 총점 100점이 만점이다. 흥부네집과 복덩어리는 최소 20점 이상의 가산점을 받아갔다. 고맙다.



2012.01.10. Tuesday

주만 바라볼찌라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의 평안을 바라보는 자
너의 모든것 창조하신 우리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하는 자
하나님의 선하심을 닮아가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시는 우리 주님이
너를 자녀 삼으셨네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볼찌라




2012.01.10. Tuesday

꿈찾기




http://www.iam1969.net/data/Hawoosum_GGumChatgi.mp3



2012.01.08. Sunday

강릉으로 가는 길

열패감에서 벗어나는 시간.
같잖은 후기논리실증주의자를 어쭙잖은 해석주의자로 만들어 주는 시간.
카이로스의 시간.
.
.
.
.
.
.
이런것 과는 크게 관계없이 스물몇시간 동안 절반 이상은 기차와 버스에 있었던
짧은 여행에 관한 정신없는 Debrief.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새벽으로 넘어가는 그 시간에  청춘들은 불 아래 모여 있더라. 북성로
중늙은이들도 한자리 차지 했다.
난 2차. 날 불러낸 자들은 3차 이상.




출발 세시간전까지 이어진 과한 술자리에도 여행열이 사라지지 않았음에 감사 !

   


역에서 철암 방문하는 Hojil, Mijin, Yuri  만나서 같이 떠났다.
짧은 길이지만 동행이 있다는 것. 고마운 일이다. 복 받을 것이야. 젊은이들.


사람들의 의견을 따라. 더 활짝 웃고 다닐것. 올해 목표로 괜찮네.

열차는 영주역에서 기관차를 바꾸고 다시 달린다. 이제 강원도가 요 앞에.




봉화(奉化)라는 지명의 의미는 “진서(珍書; 진귀한 책, 보배로운 책)를 소중히 여기는 고장으로 되는(化: 될 화) 풍습으로 현민(縣民)들이 이를 받들어 준다.”는 의미로 구전되고 있다. 봉화군은 예로부터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고을 중에서 선비는 가장 많은 고을’로 기록하고 있다.(조선총독부의 문건) - 봉화일보에서 재인용
책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학습할 것. 이것도 올해의 목표로 괜찮아.


젊은이들은 철암에서 내렸다.
강릉으로 갈때 미리 철암도서관과 김동찬 선생 방문 계획을 했어야 했다.
부끄러웠다. 어찌할까......

차창 너머 철암역 앞 석탄산

철암역은 영동선에 있고 태백, 사북, 고한, 정선은 정선선에 있다.
강릉은 철암에서 두시간을 더 가야 한다.

 

이번 여행에서 보고 싶던 풍경이 있었다.
바다
철암에서 강릉까지의 그 길에 놓여 있는 산과 바다를 보고 싶었다..




흥전역에서 나한정역까지는 잘 알려진 스위치 백 구간이다.
스위치백 구간은 덤이다. 잘 먹은 음식 뒤에 따라 나오는 달달한 후식.

오늘의 주인공은 거기에 닿기까지의 그 길이다.
산을 휘감아 하늘로 오르는 기차.
나타났다 사라지는 풍경들은 마음에 담을 수 밖에 없는 그 길.



All of sudden

풍경에 빠져 있는데 !페이스북! !메세지!다. 실시간.



그래! Stairway to Heaven. Stairway to Heaven

그 길에서는 Led Zeppelin 실시간 영접하지 못했으나 
밀양의 김영습 선생님에게 감사를 !!!!



잡음상쇄 기능이나 여러 기능은 하나도 없는 Sony MDR-V6 는 귀마개로는 쵝오.
그 길에선 뜬금없이 이런 노래나 듣고 있었다. 난 일본어 문맹인데도......



Stairway to Heaven 을 지나면 번뜩 나타나는 동해 바다.



강릉 가는 길1 (정동진 역 도착 1분 43초전)



강릉 가는 길 2



   

여행에서 보고자 했던 것은 이제 다 보았으니 강릉에서 뭐하지 하는 표정이 맞다.
(편도 6시간의 기차여행이 썩 어울리지 않는 신체적 나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95년쯤에 오고 처음이다. 기념사진. 강릉역.
두껍게 입고 온 것이 야속했다.
나를 위해 강릉 천지공사 하신 그분은 뉘신가 ! 강릉은 이미 !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줄지어 움직인다. 무작정 따라 나섰다.
202번 버스 정류장 앞이다. 같이 탔다. 오죽헌, 선교장을 지나 경포대 해수욕장이 종점이다.

경포대


출출했다.토마토캐첩 잘 바른 핫도그 하나 먹고. 버스정류장 뒤편에 있는 중국집 '건빵루'에서 볶음밥 하나 먹고 나서야 허기를 면했다. 여행의 한 즐거움이 식도락이라고 하던데 그 즐거움은 여태 깨닫지 못했다. 생활이 학생의 그것이라 그런가? 배를 채울 음식. 지역이나 계절적 차이가 적은 음식. 그러다보니 대부분 중국집이다. 어디가면 무엇을 꼭 먹어야 한다는 것에 큰 관심이 없고 먹어야 한다는 것에만 집중한다. 열에 아홉은 중국집 볶음밥이다.


한입 베어물린 경포대 핫도그
 

202-1번을 타고 중앙시장 앞에서 내렸다. 그리고......그린맨션 지하 그린목욕탕에서 목욕하고 나오면서 찾아간 임당동 성당 앞 피시방에서 아이폰 충전하고 동영상 올리면서 기다린 미사 갔다가 강릉시외버스터미날에 있는 위너스버거 셋트메뉴 먹으면서 태백가는 버스 기다렸다. 여기까지와서 철암 김동찬 선생 을 만나고 가는 것이 맞겠다 싶었다.

강릉에서 태백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렸다.

   

늦었지만, 밤 늦게 철암에 들어왔다. 태백역 앞에 있는 벙글벙글 피씨방에서 담배 연기에 힘겨워 하고 있던나를 구출해준 Yuri, Mijin 그리고 운전 해 준 김용수군에게 경의를. 멋적게 들어선 2층에서 초롱초롱 빛나던 눈들에게 지지방문 온 선배라 권대익군이 소개해 주었다. 또 한번 부끄러웠다. 난 말이 많으나 쉽게 풀어낼 필요가 있다. 이것도 올해의 목표로 괜찮아. 가져간 것 하나 없이, 피자, 커피, 닭발볶음, 잠자리까지 받기만 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 져서 설거지 한것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아주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를 선배로, 어른으로 대해준 이 사람들에게 참 큰 선물만 받았다. 고맙고 부끄럽다. 반성하고 더 잘해야지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과 다짐도 부끄럽다.

반짝반짝 빛나던 철암의 별들에게 경의를 !!!!!




한시간 정도 잠시 자고 일어나 서울로 가는 친구들 배웅했다.
대덕사 예불 시간을 정확히 알았더라면 한숨도 못 잘뻔 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

철암도서관 앞에 있던 집.


떠날땐 계획에 없었지만 이렇게 같이 오갈수 있어서 좋아. 고마워.
 



기차역으로 가려하는데 김동찬 선생이 왔다. 미리 연락 못하고 급하게 온것에 대한 자초지종을 듣더니 그것도 좋다고 한다. 부끄럽기는 한데 고맙다. 다음엔 정식으로 오겠다 약속했다. 대구 도착할때쯤에 사진을 이리 보내주었다. 내 뒷모습을 지켜 보는 사람. 그 마음만으로도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대구에 잘 도착해서 기차에 두고 내린 Mijin 핸드폰은 Yuri 덕택에 동대구역 분실물센터에 들러서 찾았다. Hojil 이 취직된 기념으로 후배들에게 고기 산다고 하는 자리에 염치불구하고 끼여서 배불리 먹었다. 고맙다.



경북대학교 후문으로 가는 길에 있는 농구장엔 일요일 오후인데도?/오후라서?사람들이 참 많았다.

 



2012.01.08. Sunday

임당동 성골롬바노 성당

강릉시 임당동 성당의 공식명칭은 천주교 춘천교구 강릉 임당동 성골롬바노 성당이다.   http://www.idd.or.kr/ 에 따르면 "1950년대 강원도 지역 성당 건축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물로 외관의 뾰족한 종탑과 지붕 장식, 첨두형 아치 창호, 부축벽을 이용한 입면구성 및 내부의 정교한 몰딩구성 등 의장기법에서 보존가치가 높다" 문화재청 근대 종교 건축물 국가문화재 제 457호으로 등록되어 있다.














 



2012.01.06. Friday

강원도

일단 발권은 했다




2012.01.06. Friday

Gentle Rain.

The Gentle Rain (Sung by Stacey Kent, Sax. by Jim Tomlinson)

We both are lost
And alone in the world
Walk with me
In the gentle rain
Don't be afraid, I've a hand
For your hand and I
Will be your love for a while

I feel your tears as they fall
On my cheek
They are warm like gentle rain
Come little one you have me in the
World and our love will be sweet
Very sweet

Our love will
Be sweet very sad
Very sweet like gentle rain
Like the gentle rain
Like the gentle rain

http://www.iam1969.net/data/StaceyKent-TheGentleRain.mp3


2012.01.06. Friday

코에 바람을

결코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별을 바라보며 가슴 설레는 것처럼, [한 사람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사회]에 대한 꿈은 언제든 사람을 다시 설레게 할 수 있다" (유시민, 2011) 라고 옮겨 적고.....12월 27일 거창 실로암. 학습모임. 거창 실로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211-3 055-944-4714



12월 20일 - 22일 백종규 박사와 제가 남도 여행 중입니다. 사나이(?) 두 사람이 떠난 여행길에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정도 쌓아 갑니다. 대구를 출발하여 거창, 함양, 남원, 구례, 순천, 여수까지 왔네요. 내일은 남도 바다를 보고 밀양까지 갈 생각입니다. 아마도 아주 작은 일상을 닮은 여행일지라도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기대해 봅니다. 표경흠 선생님 페이스북에서

 
중략.......................우리 문명의 작은 고민들 중 한 가지는 차바퀴와 발이 서로 양립 할 수 없는 요구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바퀴는 고른 평면과 고무로 만든 트랙 같은 점착성을 원한다. 그것은 푹푹 빠지거나 덜커덕거리거나 특히 미끄러지는 것이라면 아주 질색을 한다. 반면에 발은 그런 것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미끄러지는 것을 재미있어 할 줄도 안다. 그러나 발이 특히 좋아하는 것은 모래나 자갈이 살짝 덮인 바닥을 소리내어 밟으면서 마치 양탄자 위를 걷듯이 약간씩 약간씩-너무 지나치지 않게-빠지는 것이다. 발은 탄력 없이 단단하기만 한 표면에 닿아 아프게 튀어오르기를 원치 않는다. 해가 날 때 일어나는 약간의 먼지, 비 올 때 생기는 약간의 진창도 삶의 질의 일부인 것이다. (짧은 글 긴 침묵-미셸 투르니에 산문집, 김화영 옮김, 현대문학, 195-197)
어깨는 날개입니다. ㅡ 여수 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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